집을 나온 청소년들은 가출 후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주로 친구나 선·후배 집에서 머물렀단 답(복수 응답)이 가장 많았고, 여관이나 모텔에 머물렀다는 응답도 41.2%였다. 여기에 △청소년 쉼터 37.7% △찜질방·고시원·PC방 32.9% △건물이나 길거리 노숙은 23%로 조사됐다.
그 결과 이들은 위기에 쉽게 노출됐다. 여가부의 2022년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생활실태조사'(4203명 대상)에선 친구나 선후배 등으로부터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이들이 15.9%였고,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이들도 4.3%였다. 잘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숙식을 제공해준다는 제안이나 광고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10.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