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지원을 위해 일정금액을 후원
식품, 생필품, 학용품, 의료용품 등
하나은행 317 - 910014 - 14404
예금주 : 부산광역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051-756-0924
bsshelter@hanmail.net
안녕하세요, 어느덧 2024년 3분기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1분기를 마무리하면서 후원자님께 인사드리고, 2분기는 소식지로 연락 전해드렸었지요.
하반기 소식지는 연말에 띄울 수 있을 것 같아 3분기 인사를 남기려고 합니다.
9월초 청소년역량강화사업으로 쉼터 아이들과 미디어아트 체험과 클래식 연주회를 다녀왔습니다.
꽃, 바람, 파도, 비, 동물, 미술작품 등 다양한 주제로 표현된 미디어아트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면서
각자가 즐기는 요소, 가지고 있는 강점을 발견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클래식연주회는 부산광역시약사회 후원으로 열렸는데
마지막 순서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가 Amazing Grace를 연주하고
김경민 피아니스트께서 노래를 직접 불러주셨습니다.
김경민 피아니스트는 뇌성마비 장애가 있으셔서 몸도 휘청이시고 발음도 정확하지 않았지만
그 모습으로 Amazing Grace를 힘차게 부르시는 모습이 너무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쉼터에 있는 아이들은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마음이 너무 쉽게 휘청이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자기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자책하기도 하고, 환경을 원망하기도 하지요.
각 사람에게 주어진 삶의 여건이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주어진 상황에서 Amazing Grace를 발견할 수 있는 것
있는 모습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고 드러낼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쉼터 아이들은 오전 미디어아트 체험에서 에너지를 다 써버렸는지 클래식 연주회 때는 피곤한 모습이기는 하였습니다만
이 날의 만남이 아이들의 기억 어딘가에 남아있다가 아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반기에는 생활실 공간을 확보하고자 2층 침대를 구비하게 되었습니다.
2층 침대가 없을 때는 4명의 청소년이 바닥을 꽉 채워 생활실을 이용하였는데
각 생활실마다 2층 침대를 하나 씩 배치하여 생활실을 조금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냉동고가 구비되어 꽉찬 냉동실도 한 숨 돌리게 되었습니다.
쉼터에서는 보조금으로 의료 지원, 자립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6개월 동안 생활하고 퇴소하게 된 김** 청소년은 수급자여서 의료비도 들지 않고,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생활로 쉼터 프로그램이나 지원을 거의 받지 않아 퇴소할 때 장학금을 지급하였습니다.
보조금에서 자립활동 실비를 지원하는 일인당 금액에 기준하여 50만원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쉼터를 후원해주시는 후원자 분들이 계셔서 감사하고 마음이 든든하게 힘이 됩니다.
10월 10일에는 오픈하우스 행사로 지역 유관기관과 후원자 분들을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시작되는 4분기를 즐겁게 시작하실 수 있기를, 올해 계획하신 일들이 잘 마무리되시기를 기원합니다. ♡♥♡♥